[뉴스속 용어]中 수출 통제 나선 '게르마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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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Germanium)'은 금속과 비금속의 성질을 일부씩 가진 반금속으로, 원소기호 Ge, 원자번호는 32다.
전 세계에서 1년에 120t 정도 생산되는 희토류에 속하는 희귀원소로, 자연 상태에서 광물 형태로 존재하지만, 순도가 높은 게르마늄을 얻으려면 광물에서 게르마늄을 추출(정련)해내야 하기 때문에 공정이 매우 복잡하다.
중국 상무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한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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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Germanium)'은 금속과 비금속의 성질을 일부씩 가진 반금속으로, 원소기호 Ge, 원자번호는 32다.
구리, 납, 아연 등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는데 푸른빛이 감도는 회백색의 광택이 있고 단단한 원소로 규소나 주석과 화학적 성질이 비슷하다. 1886년 독일의 화학자 클레멘스 빙클러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반도체와 군용 레이더,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태양광 패널, 전기차 등의 제품 생산에 사용된다. 전 세계에서 1년에 120t 정도 생산되는 희토류에 속하는 희귀원소로, 자연 상태에서 광물 형태로 존재하지만, 순도가 높은 게르마늄을 얻으려면 광물에서 게르마늄을 추출(정련)해내야 하기 때문에 공정이 매우 복잡하다.
이 때문에 처리비용이 많이 들고 수요도 많지 않아 주요 광산업체들이 생산을 외면해왔다. 생산비가 저렴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다.
중국 상무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한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이들 금속의 수출을 위해서는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수출업자들은 해외 구매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중국 상무부는 필요한 경우 수출 허가 검토가 국무원(중국 내각)으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게르마늄은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 있고, 수입처 다변화를 통한 대응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중국의 수출통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며,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장기적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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