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도 '유령 아기' 암매장…친모 "친정 엄마가 데려가"

최서인 2023. 7. 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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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연합뉴스

경남 거제에 이어 진주에서도 이른바 ‘유령 아기’ 암매장 사건이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2017년 1월 진주에서 태어난 아기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진주시는 최근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해당 아기가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친모인 30대 A씨는 진주시에 “몸이 불편한 아기를 친정 엄마가 데려갔고, 이후 할머니(A씨의 친할머니)가 다시 아이를 데려갔는데 출생신고 전 숨져 매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 유기 혐의가 의심되는 A씨의 할머니는 2021년 사망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하고 A씨와 A씨의 어머니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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