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레이디백’ 1천만원 육박…명품 ‘줄인상’ 신호탄?

손재호 2023. 7.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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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최대 15%가량 제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레이디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이번 인상을 통해 레이디백 미디엄 제품의 경우 1년6개월 만에 가격이 245만원 올랐다.

디올이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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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서울에 설치된 '디올'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최대 15%가량 제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디올 시그니처 상품인 ‘레이디백’ 가격은 100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디올을 시작으로, 명품 브랜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 시그니처 제품인 '레이디백' 모습. 디올 홈페이지 캡처


5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레이디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레이디백은 사각형 모양에 둥근 손잡이가 달린 제품으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생전 즐겨 들던 백으로 유명하다.

레이디백 미니는 기존 7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스몰은 750만원에서 840만원으로, 미디엄은 810만원에서 895만원으로 인상됐다.

라지 사이즈의 경우 880만원에서 96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또 다른 인기 상품인 ‘미스 디올 미니백’은 기존 33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가격이 15%나 뛰었다.

디올이 자사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7월에 이어 약1년 만이다.

디올은 지난해 1월과 7월 주요 제품 가격을 한 차례씩 올렸었다.

당시에도 레이디백 가격 인상폭이 가장 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상을 통해 레이디백 미디엄 제품의 경우 1년6개월 만에 가격이 245만원 올랐다.

다만 디올은 지난해 인상 품목에 이름을 올렸던 ‘카로백’과 ‘바비백’ 가격을 이번에는 인상하지 않았다.

디올이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이르면 오는 10일 제품 가격을 최대 7%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세네 차례 씩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샤넬의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 관측도 적지 않다.

샤넬은 2020년 세 차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네 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 3월과 5월 주요 인기 제품 가격을 또 올렸다.

샤넬 시그니처 제품 ‘클래식 플랩백 라지’ 가격은 1570만원으로 1600만원에 달하게 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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