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 참지 마세요… 의외로 ‘이런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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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때에 따라 하품을 억지로 참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자리에서 누군가를 만나거나, 상대방과 대화할 때 하품을 하면 실례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발성 경화증, 간질, 편두통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과도한 하품을 했을 때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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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올라간 뇌 온도를 식혀준다. 국제 응용 및 기초 의학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품 직전에는 뇌의 온도가 상승했고, 하품 직후에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품을 하면 안면 근육이 수축·이완되면서 안면에 흐르는 혈류의 양이 증가하고, 두개골에 위치한 정맥을 통해 열이 발산된다. 또 하품이 절정에 달하면 두개골에서 열이 방출된다. 입을 크게 벌리고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행위 역시 폐에서 뇌로 가는 혈액의 온도를 변화시킨다.
실제로 다발성 경화증, 간질, 편두통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과도한 하품을 했을 때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한다. 다발성 경화증은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고, 간질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나타나는 의식 소실, 발작, 행동 변화 등과 같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편두통은 발작적·주기적으로 머리 일부분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면 심부 온도가 올라가고, 체온 조절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이때 신체가 하품을 통해 일시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을 교정한 것이다. 하품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도파민 역시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면 편안하게 하품을 크게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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