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아시아도 유럽처럼 무비자로” 비즈니스 서밋서 주장

김혜원 2023. 7. 5.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 국가의 주요 도시·관광지를 무비자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기업인에 비자를 면제해 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공동 개최한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13개 경제단체장들과 기업인들이 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카오궈룬 부회장(공상협진회), 황마오슝 명예회장(동아시아경제협회), 에이 윈 회장(미얀마상공회의소), 산지브 푸리 회장 내정자(인도산업연맹), 토쿠라 마사카즈 회장(게이단렌),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림밍옌 회장(싱가포르경제인연합회), 리차드 오스몬드 회장(필리핀일본경제협력위원회), 모하메드 이크발 부회장(말레이시아일본경제협회), 장샤오강 부회장(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아시아 국가의 주요 도시·관광지를 무비자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기업인에 비자를 면제해 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공동 개최한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아시아 국가 간 이동이 유럽 수준으로 편해진다면 아시아 경제권 통합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자여권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출입국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 게이단렌을 포함해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1개국의 13개 경제단체가 참여했다. 경제단체들은 인적자원 교류 확대, 탄소중립 이행, 디지털 전환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기는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2010년 일본 게이단렌 주도로 출범했다. 전경련을 포함해 아시아의 16개 경제단체가 회원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아시아 디지털경제 협력 플랫폼 구축과 함께 아시아 역내 경제통합 추진, 역내 공동발전을 위한 산업·기술 교류 강화, 녹색전환·디지털 전환 협력 등을 제안했다.

김윤 전경련 부회장 겸 삼양홀딩스 회장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아시아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때마다 고스란히 타격을 받는다”며 “국가 간 핵심 자원 공급망을 상시 공유하는 공급망 스와프 구축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기업에 요구되는 역할이 나날이 복잡·다변해가고 있는 만큼 아시아 경제계가 서로 연대해 역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