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다 돌아봐도 없네요~”, 농심 다음 주부터 먹태깡 공급량 30%↑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7. 5. 15:33
농심이 새우깡 후속작으로 내놓은 먹태깡의 생산량을 늘린다. 먹태깡이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리셀이 발생하는 등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5일 농심은 다음 주부터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이 가능한 최대 수량을 제조해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산공장에서 더 많은 먹태깡을 생산할 수 있도록 8월 이후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스낵의 일부를 다른 공장으로 이관해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농심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 먹태깡의 생산량이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
먹태깡은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농심이 선보인 여섯 번째 ‘깡 스낵’이다. 기존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먹태의 맛을 접목한 제품이다. 먹태 특유의 감칠맛에다가 청양마요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지난 6월 26일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100만봉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발적인 수요 때문에 공급이 부족해지자 일부 편의점에서는 발주가 중단되기도 했다. 농심은 자사몰인 농심몰에서 먹태깡을 아이디당 한 번에 4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또 먹태깡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며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먹태깡 1봉 2500원’ ‘먹태깡 2봉 5000원’ ‘먹태깡 3봉 일괄 7000원’ 등 먹태깡을 판매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모두 먹태깡 소비자가격인 1700원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셈이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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