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수출 지났다지만…대중국 무역적자 회복은 시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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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하는 등 수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등 공격적인 핵심 분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542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0% 감소했다.
이러한 무역수지 적자는 중화학공업품이 전체 수출 89%를 차지하는 수출구조에 상당 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수 핵심산업에 편중한 수출구조가 대중국 무역적자 흐름 기여도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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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대(對)중국 무역적자 이어져
반도체 등 우위 분야 공격적 투자 필요
6월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하는 등 수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등 공격적인 핵심 분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542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0% 감소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때문이다. 수입은 1년 전보다 11.7% 감소한 53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이 9개월 연속 줄어든 상황에서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국제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수입 규모 감소 영향이 큰 탓이다.
월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4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2월 53억3000만 달러, 3월 47억3000만 달러, 4월 27억3000만 달러, 5월 21억2000만 달러로 감소하다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우리나라 제1의 교역국으로 꼽히는 중국과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다. 이러한 무역수지 적자는 중화학공업품이 전체 수출 89%를 차지하는 수출구조에 상당 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학공업품 대중 수출액은 지난해 5월 대비 24% 줄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 전자제품(-29%) 품목 수출액 감소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철강제품(-23%), 화공품(-20%), 기계류와 정밀기기(-12%) 등 중화학 공업품 내 모든 품목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연구원은 반도체 등 우위 분야에 대한 공격적 투자 없이는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우리나라를 넘어서고 있는 빠른 중국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핵심 분야에 대한 초격차를 확보가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소수 핵심산업에 편중한 수출구조가 대중국 무역적자 흐름 기여도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역시 외수 환경 개선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 경기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대중 수출은 양적·질적으로 정체하고 있다. 이는 중국 국산화 정책에 의한 중간재 자립도 향상, 중국과 기술격차 축소로 우리나라 수출경쟁력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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