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특화 은행 등장? 한국신용데이터, 설립 추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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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시중은행 과점 체제 해소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특화 은행(챌린저뱅크)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규모 있는 금융회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리스크 관리와 재무 안정성을 높은 수준으로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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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시중은행 과점 체제 해소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특화 은행(챌린저뱅크)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영업 현황을 반영한 데이터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개인사업자)가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은행 모델을 구상 중이다.
캐시노트를 소상공인 경영 데이터를 축적해온데다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KCS)를 설립해 온 만큼 소상공인 전문 은행 설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단골 비율 객단가 시간별 매출 분포 등 영업 실적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해, 영업 역량을 입체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기존 금융기관에게 중저신용 개인 사업자는 주요 고객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에게 맞춤 금융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특화은행을 설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같은날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과점 체제가 이자 장사에만 치중하는 관행으로 이어졌다는 판단 아래 지난 2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쟁 촉진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방안에는 빠른 시일 내 안정적·실효적 경쟁 촉진을 위해 기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고, 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인가 정책도 대폭 완화하는 등 신규 플레이어 진입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규모 있는 금융회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리스크 관리와 재무 안정성을 높은 수준으로 갖출 계획이다. 인가 신청의 시기와 방식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금융업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인 것을 유념하여 사업계획과 건전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진행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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