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재테크]강남권 분양…가점 낮으면 60㎡이하 소형면적 '추첨'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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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가점이 낮은 청약자가 강남권 분양에 도전한다면 전용 60㎡ 이하 소형면적을 노려보라고 조언한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규제지역으로 묶인 강남 3구에도 추첨제를 도입해 기존 가점 100%였던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로 바꿨다.
그런데 정부가 지난해 말 공공분양의 일반 공급 물량 중 20%는 통장납입액을 보지 않는 추첨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청약통장 저축 총액이 적은 사람도 당첨될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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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초과는 가점제 비율 더 높아져
가점 높은 수요자 중대형 당첨 기회
전문가들은 가점이 낮은 청약자가 강남권 분양에 도전한다면 전용 60㎡ 이하 소형면적을 노려보라고 조언한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규제지역으로 묶인 강남 3구에도 추첨제를 도입해 기존 가점 100%였던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로 바꿨다. 결혼 여부, 자녀 수에 따라 가점 쌓이는 정도가 달라지는 청약시장에서 청년 세대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전용 60~85㎡는 가점 70%의 비중이 높아 가점이 낮은 청약자는 불리할 수 있다.
가점이 높은 수요자는 중대형 주택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 기존 가점 50%에 추첨 50%이던 전용 85㎡ 초과는 오히려 가점제 비율이 80%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추첨 비율은 20%로 낮아졌다.
지난 3월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9억원으로 묶여있던 특별공급 기준도 폐지됐다. 다자녀, 노부모 부양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등은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된 전국의 분양가 9억원 이상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팀장은 "관심 단지의 청약 일정을 확인한 뒤 자본, 소득 요건, 가점 등을 꼼꼼히 따져 특별공급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며 "특별공급 대상은 특별공급에 넣고 떨어져도 일반분양에 자동 청약 신청이 되므로 두 번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가 해제되면서 시세대로 높아진 분양가 앞에서 자금 문제로 망설이고 있다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를 주목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에 추첨제가 도입돼 실수요자들에게 당첨 기회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일반공급은 순차제와 추첨제가 있는데 순차제는 청약통장 저축 총액으로 뽑는다. 한 달에 최대 10만원씩 인정받기 때문에 오래 납입한 사람이 유리하다. 인기 지역은 저축총액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다반사다. 당첨 합격선도 대략 1200만~15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정부가 지난해 말 공공분양의 일반 공급 물량 중 20%는 통장납입액을 보지 않는 추첨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청약통장 저축 총액이 적은 사람도 당첨될 기회가 생겼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 알짜 부지에 분양가가 시세보다 20~30% 낮은 공공분양(뉴홈) 사전청약 물량을 공급한다. 6월 1981가구, 9월 3274가구, 12월 4821가구가 예정돼 있다. 사전청약은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공급되고 전매 제한도 없지만, 실거주 5년 의무가 있다. 다만 해당 지역 거주 기간을 비롯해 주택 소유 이력 등 모집 전형별로 청약 자격이 까다롭기 때문에 청약 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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