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미래 산업 역동하는 전주 경제 판을 바꿔낼 것”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 전략과제 제시

우범기 전주시장이 5일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정 운영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전주의 경제지형을 바꿔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산업이 성장하는 도시에 초점을 맞춘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내놓았다.

우범기 시장은 5일 전주첨단벤처단지 혁신창업허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는 전주 대변혁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전주 미래 천년을 위해 크고 단단한 집을 짓겠다는 일념 하나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전주 대변혁을 위해 전주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3조 4000억원의 예산을 대거 투입해 경제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고, 미래 신산업 발굴 및 기업 유치 465개와 혁신창업 1625개를 목표로 전주 경제의 규모를 키워 동아시아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 시장은 ‘전주 경제의 판을 확! 바꾸겠습니다!’를 비전으로 청년이 머물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도시·산업·경제의 3대 핵심 전략과 11개 정책과제 중심의 ‘경제산업 2030 비전’을 제시했다.

우 시장은 도시와 미래, 경제에 중점을 둔 3대 핵심 전략의 토대 위해 △유휴부지 민간투자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노후 산단 재생 △권역별 특화산업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발굴 △기업유치 △창업도시 △청년전주 △인재양성&일자리 △소상공인&전통시장 등을 위한 11개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꿀 3대 첫걸음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특례보증 1200억원 지원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하이테크 중심 신규산단 조성 △2024년 CES(세계가전전시회)참가 드론 축구 시범경기 추진 및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 개최를 우선 추진해 전주시 경제산업 2030 비전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전주의 대변혁과 강한 경제도시로 내세워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역대 최고치인 1조 9055억원의 국가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종합경기장 개발을 위한 첫 단추인 야구장 철거를 완료했고, 노후화된 전주역사를 전주의 관문이자 상징에 걸맞게 새로 짓는 사업에 착수하는 등 해묵은 과제들을 풀어냈다. 

또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도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다.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민간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민선8기 전주시는 시민과 함께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전주가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세우고, 잘 사는 전주를 만들어 기필코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