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오타니 상대로 안타... 도루에 호수비까지 '맹활약'

윤현 2023. 7. 5.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첫 투타 대결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로 활약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에인절스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와 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오타니 무너뜨리고 에인절스에 8-5 승리

[윤현 기자]

 김하성
ⓒ A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첫 투타 대결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로 활약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에인절스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와 맞섰다. 김하성이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하성, 오타니 패스트볼 받아쳐 안타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오타니에게 철저히 당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무사 1루 찬스에서 번트 동작으로 에인절스 포수의 패스트볼을 유도하며 선행 주자 트렌트 그리셤을 2루에 보냈다. 병살 위험이 없어지며 어깨가 가벼워진 김하성은 오타니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 3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김하성은 도루를 시도했다가 포수의 정확한 송구에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샌디에이고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회말 산더르 보하르츠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오타니를 무너뜨렸다. 오타니가 연속 홈런을 맞은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6회에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패전 상황을 떠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결국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7승)째를 당했고,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 두들긴 샌디에이고 강타선, 김하성이 마무리 

김하성의 활약은 이어졌다. 7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다시 도루를 시도하며 성공, 앞선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즌 14호 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후속 진루타와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팀이 7-1로 크게 앞선 8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또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크리스 데벤스키와 대결한 김하성은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가까스로 배트를 갖다 댔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더 이상 안타는 없었으나 김하성은 에인절스가 뒤늦게 추격에 나선 9회초 멋진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샌디에이고 불펜이 9회초에만 무려 4실점을 하면서 2사 만루 위기에서 몰렸으나, 김하성은 테일러 워드의 땅볼을 앞으로 달려와 잡아낸 뒤 러닝 스로로 1루에 안정적으로 송구하며 샌디에이고의 8-5 승리를 지켜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