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신상진 시장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성남 만들겠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이전과 다른 성남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5일 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희망도시 성남의 새로운 비전, '색(色)다른 성남'을 실현하겠다면서 ▲도시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 도시 ▲맞춤 복지 도시 등 4가지 분야의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도시개발 분야와 관련해서 "2030 성남시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해 제도를 정비하고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원도심과 신도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ㆍ재건축 추진지원단'을 꾸렸다.

또 도시개발 분야 실천전략으로 고도제한 문제 해결,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내 문화예술시설 추진, 백현마이스 복합단지 2030년까지 조성 완료, 분당구보건소 현 위치에 2029년 상반기까지 확장 신축 등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 전체를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제1, 제2, 제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성남시 전체를 4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구상도 전했다.

신 시장은 이 외에도 대원공원과 율동공원을 각각 테마공원과 생태문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힐링도시로 가꿔 나가고, 아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끝으로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시정 정상화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청사진 제시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내린 탄천 교량 보도부 재가설 결정 등을 꼽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