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대의대, ‘의과학자 양성’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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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UNIST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의학을 아는 공학자, 공학을 아는 의사' 양성을 위해 공동 커리큘럼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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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UNIST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의학을 아는 공학자, 공학을 아는 의사’ 양성을 위해 공동 커리큘럼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과 의과대학이 협력해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국내 첫 사례다.
두 기관의 합의에 따라 울산대 의예과 1학년 40명 전원과 UNIST 학생들은 9월부터 같이 강의를 듣는다.
UNIST에 새로 개설되는 커리큘럼 내 교과목은 의과학 AI, 의과학 생물통계 등 2개 필수 과목과, 게놈학 개론, 정밀의료 개론, 의료영상 개론, 재활재생 개론, 뇌인지공학 개론 등 모두 7개다.
9월부터 UNIST에서 시작되는 강의에는 울산대 의예과 1학년 40명 전원과 UNIST 학생들이 참여한다.
울산대 의예과 학생들은 2개 필수 과목과 5개 선택 과목 중 많게는 6과목까지 수강할 수 있고, UNIST 학생 연구·창업 동아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각 교과목은 UNIST 전담 교원과 울산대 의대 임상 교원이 공동 지도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UNIST와 울산대는 지난해 7월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학술 교류 협정’을 맺고 ‘HST (Health and Science Technology)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해왔다.
의학과 과학을 접목해 의과학자를 공동 양성하는 과정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 의대의 협력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계기로 치료제나 백신개발 등과 관련한 의과학자의 역할이 주목받으면서 시작됐다. 실제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의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다.
심재영 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 학장은 “양 기관이 시도하는 의과대학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간 협력 모델은 국내 최초”라며 “기존 대학원 중심의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달리 학사과정 학생을 포함한 전주기적인 의과학자 양성 과정이라는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후 울산대 의대 학장은 “정부 지원책에 양 기관의 협력 교육 과정이 대거 포함된 점은 우리 모델이 국가 의사과학자 육성전략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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