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38세에 월드컵’ 김정미, “마지막이라 간절해… 목표는 8강”
김희웅 2023. 7. 5. 13:13
‘라스트 댄스’를 앞둔 김정미(38·인천현대제철)는 누구보다 간절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혼혈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16·PDA)가 승선한 게 화두인 가운데, 그보다 22살 많은 수문장 김정미도 마지막으로 ‘꿈의 무대’를 누빈다.
같은 날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김정미는 “월드컵이 선수에게 꿈의 무대인데, 갈 수 있어 영광이다. 뽑혔다는 것 자체가 내 마음을 굳게 다짐하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미는 벨호의 ‘맏언니’다. 한참 후배인 막내 라인을 지켜본 그는 “어린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한마디라도 더 해주고 도와주려 했는데, 오히려 대담하게 경기와 훈련에 임하더라. 어린 선수들에게 보고 배우고 있다. 어린 선수들도 언니들을 보면서 배우려고 하고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 좋다”고 했다.
김정미의 역할은 선수단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이다. 그는 “어릴 때는 언니들의 위로를 많이 받았다. 지금은 해야 할 일을 정말 성실하게 하고 있다. 운동 전에 보강 운동 등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 그리고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혼혈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16·PDA)가 승선한 게 화두인 가운데, 그보다 22살 많은 수문장 김정미도 마지막으로 ‘꿈의 무대’를 누빈다.
같은 날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김정미는 “월드컵이 선수에게 꿈의 무대인데, 갈 수 있어 영광이다. 뽑혔다는 것 자체가 내 마음을 굳게 다짐하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미는 벨호의 ‘맏언니’다. 한참 후배인 막내 라인을 지켜본 그는 “어린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한마디라도 더 해주고 도와주려 했는데, 오히려 대담하게 경기와 훈련에 임하더라. 어린 선수들에게 보고 배우고 있다. 어린 선수들도 언니들을 보면서 배우려고 하고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 좋다”고 했다.
김정미의 역할은 선수단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이다. 그는 “어릴 때는 언니들의 위로를 많이 받았다. 지금은 해야 할 일을 정말 성실하게 하고 있다. 운동 전에 보강 운동 등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 그리고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김정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치열한 경쟁 끝에 호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목표는 8강”이라는 그는 “매 훈련에 100% 하려고 노력했다. 4명의 골키퍼끼리 응원도 하고, 경쟁도 하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기나긴 커리어에 아픔도 있었다. 김정미는 지난 2019년 프랑스 대회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월드컵 명단에서 낙마했다. 그는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이 있었다. 다시 대표팀 뛸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아킬레스 부상이 선수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도와주셨다. 열정이 모여서 다시 뽑힌 것 같다.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이 선수에게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김정미는 “경험치가 있다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모든 선수가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나도 열심히 하고 후배들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같이 해 나가고 싶다”며 “처음 소집했을 때부터 애들 눈빛이 달랐다. 이번 월드컵을 얼마나 다들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빨리 호주에 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었다”며 결의에 찬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기나긴 커리어에 아픔도 있었다. 김정미는 지난 2019년 프랑스 대회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월드컵 명단에서 낙마했다. 그는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이 있었다. 다시 대표팀 뛸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아킬레스 부상이 선수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도와주셨다. 열정이 모여서 다시 뽑힌 것 같다.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이 선수에게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김정미는 “경험치가 있다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모든 선수가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나도 열심히 하고 후배들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같이 해 나가고 싶다”며 “처음 소집했을 때부터 애들 눈빛이 달랐다. 이번 월드컵을 얼마나 다들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빨리 호주에 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었다”며 결의에 찬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엔트리(23명)
GK: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DF: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MF: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턴,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FW: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파주=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홍진경 “400억 매출 김치 사업? 난 마케팅 담당” (파워FM)
- 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잡았다… 1km 빗속의 질주
- [줌인] 송지효 하차 요구 빗발... PD역량 문제? “내부소통 必”
- 김희철 “남궁민과 불화설로 친해져, 결혼식도 다녀왔다” (살롱드립)
- '안타+도루+환상 끝내기 수비' 김하성, '5실점' 오타니 한·일 맞대결에서 웃었다
- [IS 파주] ‘07년생 혼혈’ 페어 발탁한 콜린 벨, “좋은 피지컬·양발 마무리 굿” (전문)
- 이강인, 보너스만 '63억' 받는다…PSG·마요르카 '이적료 합의' 내용 공개
- [TVis] 엄지윤 “김원훈, 완전 금수저…SBS 살 수도 있다” 깜짝 폭로 (강심장 리그)
- 국제대회 '편파 판정' 또 희생양…축구협회는 '속앓이만'
- 더기버스, ‘큐피드’ 권리 주장 “적법한 절차 거쳐, 허위 주장 불쾌해”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