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1기 종합 준공 50주년…당시 주역들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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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3일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았다.
포항제철소 1기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공사 규모의 3배에 해당하는 1204억원, 연인원 325만명이 투입된 사상 초유의 대형 프로젝트였다.
포항제철소 최초 공장인 1후판공장은 1972년 7월 4일 준공됐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31년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1기 고로를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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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보국 사명감으로 근무한 50년, 후배들이 100년 이끌어 주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3일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았다.
포항제철소 1기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공사 규모의 3배에 해당하는 1204억원, 연인원 325만명이 투입된 사상 초유의 대형 프로젝트였다.
'제철보국' 사명감 아래 1970년 4월 1일 첫 삽을 뜬 후 3년 3개월 동안 추진된 결과 1973년 7월 3일 연산 103만t 규모의 종합제철 공장이 지어졌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39개 공장을 갖춘 웅장한 모습이지만, 50년 전에는 5개 공장과 부대 시설들만 있었다.
후판공장, 열연공장, 제선공장, 제강공장, 강편공장 등 5개 1기 공장들은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포항제철소 최초 공장인 1후판공장은 1972년 7월 4일 준공됐다.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강판을 의미하는 후판은 선박, 대형 구조물, 교량 등에 주로 활용되며 산업 전환기를 맞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1열연공장은 1972년 10월 3일 연산 1만t 규모로 준공된 후 연산 350만t까지 생산 능력을 키워왔다.
공장 가동 51년째인 올해 제품 생산 누계 2억t을 달성했다.
열연제품은 창립 초기부터 생산해 온 포스코의 대표 제품으로 기계, 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선재공장 중에는 강편공장이 1976년 6월 19일 가장 먼저 준공됐다.
준공 초기에는 연간 15만t 생산 체제를 구축했지만 지속적으로 설비를 증설·개선, 지금은 240만t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선재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자동차용 스프링, 타이어코드, 교량용 케이블, 나사 등 기계부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1고로는 1973년 6월 8일 준공, 다음날 첫 쇳물을 생산에 들어가 2021년 12월 종풍했다.
1고로는 반세기 가까이 5520만t에 육박하는 쇳물을 생산, '민족고로'·'경제고로'로 불려왔다.
1고로는 국내 최장수 용광로로 향후 고로박물관에서 선보여진다.
당시 주역들은 이미 퇴사했거나 퇴사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제철보국 사명감을 갖고 근무했다"며 "후배들이 미래 100년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31년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1기 고로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초의 유동환원로 방식 수소환원고로가 탄생하는 것.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소를 건립하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동호안 사이 바다를 매립해 신규 용지를 확보했다.
포항제철소도 인접 해안을 매립, 수소환원제철소 전용 용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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