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질주로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할 일 했을 뿐인데 쑥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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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2차례나 출전했으며 현재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천수가 빗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화제다.
이천수는 정작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도와달라고 하길래 무조건 사람 잡으러 뛰었다"며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알려져서 쑥스럽다. 사건이 잘 마무리돼 다행이다. 뺑소니는 정말 나쁜 범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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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월드컵에 2차례나 출전했으며 현재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천수가 빗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화제다.
이천수는 정작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드러냈다.
5일 경찰과 이천수 등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4일 늦은 오후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한 노령의 택시기사로부터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들었다. 음주운전자가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음주 사실을 들킬까 차량을 두고 도주한 상황이었다.
이천수는 즉시 차에서 내려 범인을 잡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천수를 도왔다.
지난 201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운동 그만둔지 8년이 다 됐지만 축구 국가대표까지 했던 이천수의 주력과 체력을 범인이 이겨내기는 무리였다. 결국 1km를 추적한 끝에 이천수는 범인을 잡았다. 이후 택시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뺑소니범은 인계했다.
현장에 온 경찰이 이천수를 단번에 알아봤고, 감사 인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서울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터라 캄캄한 밤에 빗 속에서 전력 질주한 이천수의 용기가 더욱 칭찬받을 만하다.
이천수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도와달라고 하길래 무조건 사람 잡으러 뛰었다"며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알려져서 쑥스럽다. 사건이 잘 마무리돼 다행이다. 뺑소니는 정말 나쁜 범죄"라고 전했다.
이천수는 은퇴 후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개인 채널 '리춘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4월엔 '리춘수' 채널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인이 포함된 김태환 선수 유니폼 1점과 이천수의 선수 시절 사인 유니폼 2점 자선경매를 열어 수익금을 K리그 어시스트에 기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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