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 전년 比 7.6%↓…"회계개혁 제도 안착"

김재은 2023. 7. 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상장사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가 전년 대비 줄어들며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 심사제도,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회계개혁 제도의 본격 시행으로 정정횟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관련 제도가 점차 안착되고 있는 과정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감사의견 정정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재무제표 감리 자료로 활용하고, 시장 혼란을 야기하는 회사는 필요 시 관련 부서와 연계해 엄정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데일리안

지난해 상장사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가 전년 대비 줄어들며 개선됐다. 2021년 시행된 회계개혁 제도가 점차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 2569곳 가운데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회사는 131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9사(1.3%p) 감소했다. 정정 횟수는 총 379회로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정정 횟수는 98회로 전년(169회) 대비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정정 횟수는 259회로 전년(227회) 대비 증가했다.


정정 대상 회계연도는 주로 2020~2021 회계연도에 집중돼 있었다.


상장사의 정정까지의 경과 기간을 살펴보면 최초 공시 후 정정 시점까지 경과기간 평균은 23.4개월로 전년 대비 4.9개월 증가했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평균(12.1개월)보다는 긴 편으로 나타났다.


상장사의 감사보고서 정정 건을 분석한 결과 정정사항으로 재무제표 본문 정정이 273회로 전체의 72.0%를 차지했다. 이어 주석 80회(21.1%), 감사보고서 본문 등 26회(6.9%)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 심사제도,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회계개혁 제도의 본격 시행으로 정정횟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관련 제도가 점차 안착되고 있는 과정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감사의견 정정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재무제표 감리 자료로 활용하고, 시장 혼란을 야기하는 회사는 필요 시 관련 부서와 연계해 엄정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