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페이證, 이르면 이달 카톡 주식거래 개시...시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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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해 카카오톡을 통한 주식 거래 서비스에 나선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르면 이달 중 카카오톡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가 본격 개시되면서 카카오페이증권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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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만명 이용자 기반 돌파구...접근성 확보 기대 높여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해 카카오톡을 통한 주식 거래 서비스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증권 성장의 핵심 열쇠인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투자 접근성을 높여 본격적인 시너지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르면 이달 중 카카오톡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미 지난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과 간단한 주문 주식 거래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톡 내에서 매매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페이지가 떠 간편 매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당초 지난해 하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관련 작업들을 진행해 왔다. 다만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연계한 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달부터 단계별로 차근차근 공개할 예정으로 세부 사항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과의 연계 강화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한 가운데 이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단기적인 수익 창출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톡 친구에게 1000원 단위부터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부터는 주식 선물하기가 가능한 미국 주식 종목 중 하나를 선택, 주가 추이를 예측하는 게임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올해 두 번에 걸쳐 실시된 해당 이벤트에는 약 100만명의 사용자가 참여했고 현재 세 번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이번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가 본격 개시되면서 카카오페이증권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톡 이용자는 48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국민의 93%가 사용하고 있는 수준으로 이같은 강력한 플랫폼 영향력을 기반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의 서비스가 전개된다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1호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020년 증권업에 진출하면서 IT 기술력을 갖춘 신흥 증권사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사업 초기 간접투자 중심의 펀드 서비스에 주력해 정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 개시가 늦어진 것이 성장세의 발목을 잡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이후 현재까지는 카카오 플랫폼과의 연계성이 낮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최대 무기인 카카오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면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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