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사' 트랙스 크로스오버, 인기 롱런 예고되는 이유는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에 수출 시장서도 기염…롱런 조건 다 갖췄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5월과 6월 국내 소형 SUV 부문 판매 2위를 포함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UV 세그먼트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당시 뛰어난 가성비로 화제를 모았지만, 출시 후 다른 장점들이 함께 부각되면서 인기 롱런이 전망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독보적인 특장점에 대해 살펴봤다.
돌풍은 합리적인 가격 설정에서부터 예견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트렌디한 세그먼트인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임에도 2000만원 초반에서 시작하는 놀라운 가격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며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회사가 나서서 착한 가격표를 붙인 덕분이다.
더욱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단순히 가격만 착한 차가 아니었다. 준중형급 SUV를 넘보는 차체 크기는 물론, 기존 동급 크로스오버 모델에서 볼 수 없던 늘씬한 비율과 잘생긴 디자인, 기본사양부터 적용되는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와 오토홀드 등 각종 옵션을 갖췄다.
특히 디자인은 가격을 제외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최고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볼륨감 넘치는 좌우측 펜더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2700mm의 넓다란 휠베이스와 짧은 전후 오버행은 역동적인 측면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엔트리 모델임에도 수천만원 더 비싼 수입 프리미엄 CUV 못지않은 비율을 구현한 것이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2개의 디자인을 준비한 것 역시 인기에 주효했다. 기본 모델 외에도 RS와 액티브(ACTIV) 등 고급 트림 모델을 마련해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RS는 쉐보레의 뿌리인 모터스포츠의 헤리티지를 강조한 모델이다. 때문에 곳곳에 카본과 글로스 블랙 외장 소재와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실내엔 D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인조가죽 시트, 블랙 헤드라이너 등 역동적인 디테일을 추가했다.
액티브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한층 정제되고 근육질의 바디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장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부가 확장됐으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에 ACTIV 전용 티타늄 크롬 외장 옵션이 추가됐다. 실내엔 ACTIV 전용 인조가죽 시트와 글로스 그레이 컬러의 IP 및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이 적용됐다.
유니크한 외장 컬러도 도로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기본 컬러로 모던 블랙과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가 있으며, 여기에 RS와 액티브 모델에서 모두 추가로 선택 가능한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 컬러가 준비됐다.
컴팩트 사이즈를 뛰어넘는 차체로 인한 여유로운 거주성과 공간활용성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장점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전장은 4540mm로 준중형 SUV급의 큰 차체를 지녔다. 여기에 2700mm의 넓은 휠베이스로 쾌적한 2열 레그룸을 확보하며 공간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공간활용성 역시 SUV 못지않은 수준이다. 이제껏 많은 CUV들이 스타일링을 위해 루프 라인이 낮게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하며 2열 헤드룸과 공간 활용성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이다.
쿠페형 CUV는 C필러와 D필러의 상단 공간에서 많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SUV와 같은 해치백 디자인을 채택하며 넓은 2열 헤드룸과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확보했다.
이에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제 막 인기에 불이 붙기 시작한 CUV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모델임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호평 받는 디자인 등 롱런 인기의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이는 판매량에서도 드러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본격 고객인도가 진행된 4월부터 3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숨에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유투브를 포함 각종 SNS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콘텐츠들이 꾸준히 올라오며 인기 CUV의 대명사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해외 시장의 인기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롱런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5월 총 1만4527대의 수출량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수출 5위 안에 드는 실적으로 1위를 기록한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의 대표 수출 모델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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