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기세 미쳤다…K팝 단일 앨범 최다 판매(620만장) 기록 새로 쓴 ‘FML’(종합)

이세빈 2023. 7. 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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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이 지난 4월 24일 발매한 열 번째 미니 앨범 ‘FML’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5일 앨범 유통사에 따르면 ‘FML’ 판매량은 620만 장을 넘어섰다. ‘FML’은 세븐틴 자체 역대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K팝 단일 앨범으로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됐다. 특히 단일 앨범으로 판매량 600만 장을 넘긴 것은 K팝 아티스트 중 세븐틴이 최초다.


세븐틴의 기록 경신 행진은 ‘FML’ 발매 이전부터 예견할 수 있었다. ‘FML’은 국내외 선주문량 464만 장을 기록했다. 이는 세븐틴의 네 번째 정규 앨범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초동 판매량인 206만 7769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자 역대 K팝 앨범 선주문량 신기록이다.

그런가 하면 ‘FML’은 이미 발매 첫날에만 399만 장 이상이 판매돼 역대 K팝 초동 기록도 다시 썼다. 이에 세븐틴은 전 세계적으로 앨범 발매 첫날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다. 이 기세는 초동 판매량까지 이어졌다. ‘FML’ 초동 판매량은 455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K팝 앨범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븐틴/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판매량, 그중 초동 판매량은 아티스트의 성적을 이야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초동 판매량은 앨범 발매 후 첫 일주일의 판매량을 집계하기 때문에 판매량의 대부분이 첫 주에 몰린다. 이후에는 오름세가 더디다. 이에 초동 판매량과 누적 판매량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세븐틴은 지난 5월 7일 활동을 끝냈는데도 꾸준하게 앨범 판매량을 늘리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 결과 지난달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이날 600만 장을 넘어섰다. 그리고 K팝 최초의 앨범 판매량 700만 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물론 판매량을 100만 장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세븐틴은 오는 9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 2023’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오는 21~22일 양일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시작으로 일본 5개 도시를 순회하는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TO SEOUL)을 개최하는 등 해외 팬들의 유입이 예상되는 스케줄을 앞둔 만큼 누적 판매량 700만 장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K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세븐틴이 다시 한번 신기록을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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