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출산장려 유공기관·기업 등 최대 300만 지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으로 관내 소재 기관과 기업, 군부대를 대상으로 출산장려 포상금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동해시는 지난해 기준 전국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인구소멸 위기가 증가됨에 따라 다각적 대응을 통해 자발적인 출산 친화 직장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장 내 소속직원들이 2022년도에 자녀를 출산한 경우, 총 출생아 수에 따라 5명 이상은 50만 원, 10명 이상 100만 원, 20명 이상 150만 원, 30명 이상 200만 원, 50명 이상 250만 원, 100명 이상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자녀의 출생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동일 사업장에 재직중이어야 하며, 대상자 및 출생 자녀는 출생신고일로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동해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포상금 지원신청서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해 관련서류를 동해시청 행정과 자치행정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동해시는 앞으로 초저출산 및 초고령화 등 심각한 사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신규시책으로 다자녀 상수도 요금 및 공공시설 이용 감면, 다자녀 학원비 경감 등 다양한 신규시책을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희 행정과장은 "앞으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발굴하겠다"며,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동해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