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이 내 아내와 불륜” 소문 퍼뜨린 남성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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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4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최정원 역시 A씨가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나, 최정원 측은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사건에 고소인(A씨)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찰은 최정원의 명예훼손 혐의는 불송치 처분했으나 A씨가 이의신청을 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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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4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최정원 역시 A씨가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나, 최정원 측은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사건에 고소인(A씨)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5일 최정원 법률대리인 윤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명예훼손 교사,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최정원의 명예훼손 혐의는 불송치 처분했으나 A씨가 이의신청을 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는 2020년 이뤄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조처다.
윤 변호사는 “A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된 반면 최정원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라며 “A씨는 불송치 결정 통지에 이의신청을 한 당사자인데도 최정원이 혐의 인정 취지로 송치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는 다분히 악의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정원은 향후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하는 여러 행위에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유튜브 방송에서 ‘아이돌 그룹 출신 유명 연예인이 내 아내에게 접근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최정원은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A씨 주장을 반박하며 A씨를 고소했다. A씨도 최정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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