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줘도 못 사" 품절대란 '먹태깡'…당근엔 '웃돈' 거래 떴다
김지혜 2023. 7. 5. 11:07
농심이 신제품 먹태깡의 생산량을 다음 주부터 30% 늘린다. 이 제품이 지난 달 26일 출시된 이후 1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공급이 부족해지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농심은 생산이 가능한 최대 수량을 제조해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5일 밝혔다.
다음 달 이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더 많은 먹태깡을 생산하기 위해 일부 스낵을 다른 공장으로 이관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은 현재의 1.5배까지 늘어난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먹태깡은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농심이 선보인 여섯 번째 '깡 스낵'이다. 술 안주로 인기 있는 먹태 특유의 감칠맛을 구현하고,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출시 일주일 만에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농심은 현재 자사몰인 농심몰에서 먹태깡을 아이디당 한 번에 4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 발주가 중단되는가 하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는 정가 1700원보다 비싼 가격을 제시한 거래 게시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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