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깜짝 발탁’ 벨 감독 “스스로 자격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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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콜린 벨호가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며 본격 출항을 알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23명 명단에는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헤켄)을 비롯해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지소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박은선(서울시청)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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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혼혈 공격수 케이시 페어 발탁해 눈길
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콜린 벨호가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며 본격 출항을 알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23명 명단에는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헤켄)을 비롯해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지소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박은선(서울시청)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16살 케이시 페어의 발탁이다.
여자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로 발탁돼 주목받은 그는 당당히 23명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을 앞두게 됐다. 훈련 소집 전부터 미디어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케이시는 벨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벨 감독은 “케이시는 매우 강하고, 양발 마무리가 좋고, 학습 능력이 빠르다. 대표팀에 자리가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그는 “케이시를 미디어로부터 거리를 두게 했다. 본인이 스스로 보여줄 수 있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혼혈이고, 최연소라서 주목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 “지도자로서 보호할 필요가 있었다. 잘 적응하고 있고, 자격이 있다는 걸 스스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벨 감독은 케이시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다.
그는 “즉시 팀을 도울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실험을 하는 시간이 아니다”라며 “발탁한 뒤에 선수가 ‘내 생각이 맞았다’라는 것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과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쉽게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은 이민아에 대해선 “작년 12월에 부상을 당했다. 최근 잘해줬지만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발탁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최종 명단을 발표한 벨 감독은 이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 포커스를 맞춘다.
벨 감독은 “선수들과 나의 관심사는 콜롬비아전 승리다. 우리는 그걸 해낼 수 있다”며 “독일의 전설적인 오토 레하겔 감독은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선수들도 그 부분에만 신경써주길 바란다. 첫 경기를 잘한 뒤 남은 경기는 한 걸음씩 해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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