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88%, 발암 가능 물질 '아스파탐' 함유
이해나 기자 2023. 7. 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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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의 약 88%에 아스파탐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로 수입된 김치 1737건의 87.79%에 해당하는 1525건이 아스파탐을 원재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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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의 약 88%에 아스파탐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스파탐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겠다고 밝힌 인공감미료다. 설탕의 2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낸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로 수입된 김치 1737건의 87.79%에 해당하는 1525건이 아스파탐을 원재료로 사용했다. 물량으로 따지면 2만2632톤이며, 가격으로는 1262만8000달러(약 164억1500만원) 규모다.
중국산 김치에 아스파탐이 사용되는 이유는 김치가 너무 빨리 무르거나 익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반면 국내 김치 제조·판매 업체인 종가집, CJ제일제당 비비고, 풀무원 등은 이런 인공감미료 대신 매실농축액이나 설탕 등을 사용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스파탐의 사용 기준은 빵류, 과자 등은 5.0g/㎏ 이하, 시리얼류는 1.0g/㎏ 이하, 건강기능식품은 5.5g/㎏ 이하인 반면, 김치 제품은 아스파탐 사용 기준이 없어 제조시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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