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ATM에서 카카오페이로 현지 통화 출금 OK

일본, 베트남, 라오스에서 사용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카카오페이로 일본, 베트남 등지의 해외 자동화인출기기(ATM)에서 현지 통화를 출금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이같은 ‘해외 ATM 출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해외 ATM 출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국가는 일본과 베트남, 라오스 3개국이다. 일본의 세븐뱅크, 베트남 BIDV, 라오스 BCEL 은행의 ATM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최소 출금 금액은 일본 1000엔, 베트남 10만동, 라오스 5만킵이다. 출금 한도는 1회 최대 100만원, 1개월 최대 500만원가량으로 서비스 국가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별도 준비 없이 카카오페이가 설치된 휴대폰만 있으면 된다. 현지 ATM 화면의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필요한 금액을 입력하면, 카카오페이에 충전된 카카오페이머니나 연결된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해외이용수수료도 무료다. 만 14세 이상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한 사용자는 별도 인증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대면 실명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쳐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최신 버전의 ‘전체’ 탭 항목 속 ‘더 보기’ 영역에서 찾아 이용하면 된다.

해외 출금 서비스 출시 기념 행사도 준비됐다. '해외 ATM 서비스'를 통해 첫 출금 시 5000원을 카카오페이머니로 되돌려준다. 일본에서 1만엔, 베트남에서 100만동, 라오스에서 100만킵 이상 거래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액은 다음 달 18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