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수주 '잭팟'에 하반기 실적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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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지난 한해 수주액을 초과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이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이란 역대급 수주 소식에 이어 증권가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면서 투심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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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반년 만에 지난 한해 수주액을 초과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이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이란 역대급 수주 소식에 이어 증권가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면서 투심이 움직였다.
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만7000원, 2.28% 오른 7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화이자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CMO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의 화이자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오는 2029년까지 장기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MO 사업 특성상 글로벌 제약사와 수주 계약,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역량 증대는 매출로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수익성 제품 매출이 인식되는 만큼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4공장 완전가동 시기와 5공장 완공시기가 앞당겨진 것도 긍정적이란 평가하며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5.8% 증가한 8195억원, 영업이익은 51.2% 늘어난 2565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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