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 새로운 시대정신 가능성 확인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2023. 7. 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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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UN 중소기업의 날 기조연설
세계인 이목 집중시켜, K-기업가정신 전파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글로벌 대표단이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의 미국 일정을 통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은 뉴욕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 워싱턴 D.C. 조지워싱턴대학교 특별강연, 상공인 간담회 등을 통해 2000여명에게 진주 K-기업가정신을 톡톡히 알렸다.

진주시는 세계 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원, 조지워싱턴대 관계자 등 많은 이들이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K-콘텐츠로서 잠재력이 풍부하며 그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UN 중소기업의 날 참가한 단체 사진.

이번 글로벌 대표단의 가장 큰 성과는 ‘진주 K-기업가정신’이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지난달 6월 27일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UN MSME Day)’ 행사에 조 시장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는 조 시장을 포함해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 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윈슬로 서전트 오바마 정부 중소기업비서관, 게르트 뮐러 UN 산업개발기구 사무총장, 프란치스키 기페이 전 베를린 시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라체자라 스토에바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등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1500여명은 Zoom 영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조 시장은 K-기업가정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주시의 문화, 전통, 역사 등을 소개하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 사상과 지수면 출신의 기업 창업주들에게 이어지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내용이 많은 참석자의 관심을 얻었다.

다양한 위기와 과제가 산적해 있는 현대사회에서 기존의 기업 경영 패러다임에 변화를 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 지방자치단체장이 연사로 초청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일등 공신인 삼성, LG, GS 등 진주 출신 글로벌 창업주가 지향했던 기업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ICSB의 깊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이다.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주에서 개최되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전통예술회관,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 등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주시와 ICSB가 공동 주최하며, ICSB 회원·각국 대학생·국내 기업인 등 500여명이 함께한다.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은 미국의 중심 워싱턴 D.C.에서도 K-기업가정신 확산 발품 세일즈를 펼쳤다.

조 시장은 지난달 6월 28일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안드레스 헤이스 국제무역 및 개발 자문단 회장, 엠마 케서리치 국제무역 및 개발 자문단 그룹 운영총괄, 래리유 조지워싱턴대 경영학부 교수와 학생 4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지난달 6월 28일 워싱턴 D.C. 상공회의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드레스 헤이스 국제무역 및 개발 자문단 회장, 셔밧 토순 조지워싱턴대 교수, 워싱턴 D.C. 공무원, 20여명의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워싱턴 기업인과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의 상호교류, K-기업가정신 콘퍼런스 개최 등 상호 협력사업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진주시 대표단의 미국 방문은 세계 경제의 중심 뉴욕과 미국 정치의 중심 워싱턴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알렸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진주시는 앞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이 국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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