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엑스포 조직위, 태국·베트남 관람객 유치 마케팅 총력
방문 설명회 성황리에 끝마쳐
경남 산청 세계 전통 의약 항노화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현지 설명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월 말 기준 국적별 국내 입국자 순위를 보면 일본 48만명, 미국 29만명, 중국 25만명, 태국 15만명, 베트남 12만명 순이며, 미국과 여객 노선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중화권을 제외하면 태국과 베트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직위는 최근 태국과 베트남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어, K-뷰티 및 건강 등 한류에 매료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연계 상품 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현지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설명회를 추진했다.
먼저 현지 방문단은 지난달 28일 태국 방콕 소재 한국문화원을 찾아 관계자에게 산청 엑스포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였고, 문화원을 찾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산청 엑스포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요청했다. 또한 안내데스크에는 엑스포 홍보자료를 비치하는 등 재외 한국문화원을 활용해 홍보를 실시했다.
29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태국관광협회(ATTA) 관계자를 대상으로 엑스포 설명회를 실시했다.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연계로 전격 추진된 이번 설명회는 태국 내 관광업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산청 엑스포 전시장 및 행사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소개로 진행됐다.
아울러 현지 관광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청 엑스포와 연계한 관광상품 소개 및 홍보를 통한 현지 마케팅 활동 또한 병행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현지 관광업체 관계자 대부분은 화장품 등 한방 관련 상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현지 관광객 손님 모집 활동을 통한 엑스포 방문에 대한 적극적 의사를 보여 주었다.
30일에는 박성진 베트남 경상남도 호찌민사무소장과 함께 호찌민 관광국을 방문해 응웬 티 안 화 관광국장 등 관계자를 만나 관내 공공 네트워크를 통한 엑스포 홍보와 현지 여행사가 산청 엑스포를 포함한 국내 관광상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관광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날 저녁에는 베트남 내 여행관광업체 및 홍보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산청 엑스포 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설명회에서는 현지 유력 홍보 기업인 인플루언서 고나련과 산청 엑스포 조직위와의 관람객 유치·마케팅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산청 엑스포 홍보대사인 박항서 베트남전 국가대표 감독이 행사 현장을 방문하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베트남 축구영웅답게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현지 여행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청 엑스포 동의보감촌의 볼거리와 다양한 행사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동의보감촌 내 위치한 한 방기 체험장 내 귀감 석, 석경, 복 석정의 신비함에 대한 적극적 소개를 통해 현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했다.
이날 참석한 여행업체 한 관계자는“베트남 내 한류 열풍이 크고 전통 한방 의료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기에 산청 엑스포의 한방, 항노화의 테마는 베트남 관광객의 수요를 맞추기에 너무나 좋은 소재다”며 “오늘 설명회를 통해 알게 된 정보를 통해 산청 엑스포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추가 개발하여 베트남 관광객과 함께 산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 홍보 한 관계자는“산청엑스포는 K-뷰티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이다”며“이번 설명회를 통해 엑스포 상품 구성에 필요한 많은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알게 되어 뜻깊은 자리였고 올해 9월 산청 엑스포에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은 “이번 태국, 베트남 현지 설명회는 최근 전 세계적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져 현지 관광·여행업 관계자들에게 산청 엑스포 연계 관광 상품 구성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전달해 줄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관광 및 홍보기업체와의 지속적 연계를 통해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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