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했다가 쨍쨍했다가, 변덕스런 여름 날씨에 추천! 서울 전시회 3 #가볼만한곳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글에선 날씨와 관계없이 감상하기 좋은, 전시회 정보를 살펴볼게요.
때로는 외부 세계 대신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주기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죠. 이번에 소개할 〈인사이드미〉는 바로 '내면'에 집중한 전시인데요. 국내외 작가들이 선보인 다양한 예술 작품과 혁신적인 기술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게 특징이에요. '감정의 결여'부터 '감정의 발견', '감정의 파도' 등 전시공간 콘셉트마저 다채로운 것도 눈길을 끄는 점이죠. 기쁨과 슬픔, 행복 등의 감정을 색감으로 표현한 공간도 인상적이고요. 또한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전시인 것도 주목할 점. 전시를 살펴보다 보면 어느덧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간 잊고 있던 감정을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기간 2023.04.28 ~ 2024.03.01
장소 뚝섬미술관
힙하고 트렌디한 문화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어반브레이크 2023〉을 추천합니다. 올해로 벌써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데요. 무려 45개 갤러리가 참여해 볼거리가 다양한 게 특징이에요. 특별전으로는 카우스(KAWS)의 피규어와 페인팅으로 이뤄진 '카우스 컬렉션', 국내 아트토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아트토이 빌리지' 등이 열릴 예정. 힙합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미국의 그라피티 뮤지엄과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이는 '아트 오브 힙합' 전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네요. 이 밖에도 기안84, 주호민, 이말년 등이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캐릭터를 재해석한 작업물을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기간2023.07.13 ~ 2023.07.16
장소 코엑스홀 B
공간과 시간, 소리가 서로 얽힌 '몰입형 미디어아트'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이번에 소개할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를 주목해주세요. 빛의 시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바로 20세기 대표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다양한 작품과 영국 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점입니다. 예로 달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흘러내리는 시계'가 사방의 벽에 나타나는 가운데 핑크 플로이드의 노래가 흘러나와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을 듣고 있죠. 달리와 핑크 플로이드 둘다 이성적인 메커니즘보단 환상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를 비롯해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함께 마련된 것도 주목할 점. 가우디 건축물 특유의 쌍곡선 아치와 비스듬한 기둥 등을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어요.
기간2023.06.15 ~ 2024.03.03
장소 빛의 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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