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98일 만에 실전 무대 등판...루키팀 상대 3이닝 1실점
안희수 2023. 7. 5. 08:04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98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보비매틱 컴플렉스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루키 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5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1회 초 1점은 내줬다. 사무엘 길·아버슨 레오나드로를 각각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3번 타자 호수에 브리세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뒤 클레이튼 캠프벨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이어진 레일린 페레즈와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이후 2·3회는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선두 타자 오스틴 슐츠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는 두 번째 상대한 길과 레오나르도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2사 1루에서 앞서 안타를 맞은 캠프벨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팀이 2-1로 앞선 4회 초 구원 투수 놀란 페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캐나다 메체 TSN 소속 스콧 미첼 기자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 경기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날(5일)도 87~88마일(시속 140~142㎞/h) 공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처음으로 실전 무대에 올랐다. 그는 당시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 중 통증을 호소했고,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손상을 진단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 치료에 매진했고,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엔 라이브 피칭까지 했다.
첫 재활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한 류현진은 향후 상위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실전 감각 회복을 도모한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이달 안에 MLB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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