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급 핵심인데… ATM 관심→“얘는 꼭 붙잡아라” 조언

김희웅 2023. 7. 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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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왼쪽)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또 한 명의 핵심 선수가 이탈할 가능성이 생겼다. 중앙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다.

호이비에르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토트넘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호이비에르의 이적을 허가하리라 내다보고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등 기존 자원에 더해 제임스 매디슨까지 합류하면서 토트넘 미드필더 숫자가 늘었다. 매디슨은 호이비에르와 포지션이 다르지만, 중앙 한자리를 꿰찰 것이 확실시된다. 결국 나머지 미드필더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셈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주급 등 정리를 위해 누군가를 내보내도 되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세 시즌 간 중원의 핵심 노릇을 한 호이비에르의 이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마침 매각하기도 나쁘지 않은 시점이다. 
손흥민과 호이비에르.(사진=호이비에르 인스타그램)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축구전문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결사반대했다. 

아그본라허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나는 호이비에르를 정말 좋아한다”며 “그는 엔진을 갖고 있다. 그는 만능 미드필더이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토트넘이 걱정된다. 만약 그가 빠지면 벤탄쿠르와 비수마가 남는다. 한 명은 부상 문제가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지난 시즌에 (활약이) 좋지 않았다”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른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호이비에르를 꼭 붙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호이비에르.(사진=게티이미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궂은일을 도맡았다. 전방에 손흥민, 케인 등 공격수들이 빛날 수 있었던 것도 호이비에르의 존재 덕이었다.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를 뽐내며 토트넘 중원을 지켰다. 

감독들에게는 늘 신임받는 존재였다. 2020~21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 시즌 리그 전경기(38경기)를 소화했다. 그다음 시즌에는 36경기, 지난 시즌에는 35경기에 나섰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4골 5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 본능도 빛났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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