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이적 확정"…이적료 312억 '최종 합의', 출국 후 사인만 남았다
김명석 2023. 7. 5. 05:38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보도
'마지막 관문' 이적료 합의
“이번주 중 파리 출국해 계약”
이강인(마요르카)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과제였던 구단 간 이적료 합의점을 찾았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이미 마친 상황이라 남은 절차는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출국과 계약서 사인뿐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마요르카와 PSG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에 전면 합의했다. 이르면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이적이 완료될 예정이다. 마요르카는 2년 전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의 이적을 통해 1700만 유로(약 241억원)가 조금 넘는 수익을 얻게 됐다. 이강인은 이제 파리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PSG 구단이 제안한 2200만 유로(약 312억원)의 이적료를 결국 수락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마요르카 구단과 이강인의 계약 조항에 따라 이적료의 20%는 이강인의 몫이다. 이강인은 이적을 통해 440만 유로(약 63억원)의 보너스를 얻고, 나머지는 마요르카의 구단 수익으로 남게 된다. 이 절차를 두 구단이 합의했다는 뜻이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그동안 이적설이 돌 때마다 가장 큰 관문이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통한 이적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이자 이강인이 가장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것도 구단 간 이적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양 측은 선수를 포함한 딜까지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결렬됐다.
PSG 구단 이적설이 제기된 이후에도 결국 가장 큰 관문은 이적료였다. 결국 주도권은 마요르카 구단이 쥐고 있는 만큼 PSG가 어떠한 협상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 결과적으로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여기에 이강인의 기록이나 팀 성적 등에 대한 옵션이 더해지는 형태가 됐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가기 위한 마지막 매듭을 푼 것이다.
마요르카 홈구장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뒤 내년 1월 PSG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구단 간 마지막 세부 사항이지만, 이적에 변수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PSG 입장에서도 친선경기를 이유로 협상을 틀 필요가 없다. 이강인에게는 세계적인 구단인 PSG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에 금의환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제 남은 건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출국, 그리고 계약서에 직접 서명하는 일이다. 이미 개인 합의는 물론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 현지 언론들을 종합하면 이강인은 연봉 400만 유로(약 57억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요르카에서 받았던 연봉의 무려 8배로 연봉이 크게 오를 뿐만 아니라, 2028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인 만큼 팀 내 입지도 탄탄할 전망이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이미 계약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이번 주 중으로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PSG가 제안한 장기 계약에 서명만 남았다. 서울을 떠나 파리에 합류하는 즉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몇 시간 안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이유다.
또 반가운 소식은 PSG가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선임을 눈앞에 뒀다는 점이다. 그동안 현지에선 PSG가 이강인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 이유로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먼저 발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경질하고, 엔리케 감독의 선임이 발표되면 이강인의 ‘오피셜’은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
오랜 이강인의 이적 사가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골·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재능으로 손꼽혔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를 넘어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존재감 자체가 남달랐다. 2001년생인 나이까지 감안하면 여러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지난겨울에도 이미 이강인의 영입을 원했던 AT 마드리드는 이번에도 가장 유력한 행선지였다. 그러나 끝내 이강인을 잡지 못했다.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선수까지 포함시켰지만, 마요르카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AT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뒤 행선지는 EPL이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런데 PSG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일찌감치 정리됐다. 일찌감치 연봉·계약 기간 등 개인 조건 합의를 이끌어 냈다. 나아가 마요르카 구단과 이적료 협상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찾았다. 라리가 최고 재능으로 꼽히던 이강인을 품은 구단은 결국 PSG가 됐다.
무엇보다 PSG는 프랑스 리그1 최강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이강인으로선 우승 타이틀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재능을 더 마음껏 꽃 피울 수 있다. 현지에서 쏟아지는 PSG 유니폼 합성이 아닌, 이른바 진짜 ‘옷피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명석 기자
'마지막 관문' 이적료 합의
“이번주 중 파리 출국해 계약”
이강인(마요르카)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과제였던 구단 간 이적료 합의점을 찾았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이미 마친 상황이라 남은 절차는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출국과 계약서 사인뿐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마요르카와 PSG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에 전면 합의했다. 이르면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이적이 완료될 예정이다. 마요르카는 2년 전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의 이적을 통해 1700만 유로(약 241억원)가 조금 넘는 수익을 얻게 됐다. 이강인은 이제 파리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PSG 구단이 제안한 2200만 유로(약 312억원)의 이적료를 결국 수락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마요르카 구단과 이강인의 계약 조항에 따라 이적료의 20%는 이강인의 몫이다. 이강인은 이적을 통해 440만 유로(약 63억원)의 보너스를 얻고, 나머지는 마요르카의 구단 수익으로 남게 된다. 이 절차를 두 구단이 합의했다는 뜻이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그동안 이적설이 돌 때마다 가장 큰 관문이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통한 이적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이자 이강인이 가장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것도 구단 간 이적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양 측은 선수를 포함한 딜까지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결렬됐다.
PSG 구단 이적설이 제기된 이후에도 결국 가장 큰 관문은 이적료였다. 결국 주도권은 마요르카 구단이 쥐고 있는 만큼 PSG가 어떠한 협상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 결과적으로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여기에 이강인의 기록이나 팀 성적 등에 대한 옵션이 더해지는 형태가 됐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가기 위한 마지막 매듭을 푼 것이다.
마요르카 홈구장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뒤 내년 1월 PSG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구단 간 마지막 세부 사항이지만, 이적에 변수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PSG 입장에서도 친선경기를 이유로 협상을 틀 필요가 없다. 이강인에게는 세계적인 구단인 PSG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에 금의환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제 남은 건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출국, 그리고 계약서에 직접 서명하는 일이다. 이미 개인 합의는 물론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 현지 언론들을 종합하면 이강인은 연봉 400만 유로(약 57억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요르카에서 받았던 연봉의 무려 8배로 연봉이 크게 오를 뿐만 아니라, 2028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인 만큼 팀 내 입지도 탄탄할 전망이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이미 계약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이번 주 중으로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PSG가 제안한 장기 계약에 서명만 남았다. 서울을 떠나 파리에 합류하는 즉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몇 시간 안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이유다.
또 반가운 소식은 PSG가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선임을 눈앞에 뒀다는 점이다. 그동안 현지에선 PSG가 이강인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 이유로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먼저 발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경질하고, 엔리케 감독의 선임이 발표되면 이강인의 ‘오피셜’은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
오랜 이강인의 이적 사가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골·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재능으로 손꼽혔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를 넘어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존재감 자체가 남달랐다. 2001년생인 나이까지 감안하면 여러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지난겨울에도 이미 이강인의 영입을 원했던 AT 마드리드는 이번에도 가장 유력한 행선지였다. 그러나 끝내 이강인을 잡지 못했다.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선수까지 포함시켰지만, 마요르카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AT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뒤 행선지는 EPL이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런데 PSG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일찌감치 정리됐다. 일찌감치 연봉·계약 기간 등 개인 조건 합의를 이끌어 냈다. 나아가 마요르카 구단과 이적료 협상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찾았다. 라리가 최고 재능으로 꼽히던 이강인을 품은 구단은 결국 PSG가 됐다.
무엇보다 PSG는 프랑스 리그1 최강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이강인으로선 우승 타이틀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재능을 더 마음껏 꽃 피울 수 있다. 현지에서 쏟아지는 PSG 유니폼 합성이 아닌, 이른바 진짜 ‘옷피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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