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첫 도입 ‘바우처 택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김영균 2023. 7. 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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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해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기반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는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2021년 9월 도입해 5개 시·군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국 도 단위 최초로 도입한 바우처택시를 교통약자가 편히 이용하도록 운영 사항을 세세히 살피고 미비점을 보완해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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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이동권 증진기반 구축
22개 전 시·군서 284대 운영
이용자 분산, 배차 지연 해소
바우처택시 이용.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해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기반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에 따라 전 시·군에서 모두 284대가 운영된다.

전남도는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2021년 9월 도입해 5개 시·군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교통약자 이동 수단인 장애인콜택시의 이용이 해마다 늘면서 콜택시 대기 시간도 함께 늘어나 효율성이 악화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바우처 택시는 일반택시를 지정해 운영한다. 평상시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운행하다가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비휠체어 교통약자 등이 배차를 요청하면 자동으로 연결돼 교통약자 승객을 수송한다. 휠체어 이용자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토록 하고,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 택시를 이용토록 함으로써 이용자를 분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배차 지연 해소와 대기시간 단축으로 교통약자 이동권을 증진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우처 택시 운영 예산은 불황인 택시업계로 돌아가 서민경제 활성화로 선순환 되고 있어 지역경제 부양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바우처 택시 요금은 장애인콜택시와 같은 요금인 기본 2㎞ 500원에 1㎞ 추가 시 100원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한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같다. 이 요금으로 관내 지역을 이동할 수 있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는 2021년 장애인콜택시 이용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해남 등 5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해 올해 7월 담양군에서 운행을 시작하면서 전 시·군 도입 목표를 달성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국 도 단위 최초로 도입한 바우처택시를 교통약자가 편히 이용하도록 운영 사항을 세세히 살피고 미비점을 보완해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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