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3. 7. 5. 00:32
그는 자기 행동을 못 미더운 곁눈질로 살피면서 자기 육체로부터 약간 거리를 두고 살았다. 그에게는 가끔 3인칭 주어와 과거형 동사를 사용해 자신에 대한 단문을 마음속으로 지어보는 이상한 자서전적 버릇이 있었다.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가슴 아픈 사건』 중. 당신도 자신에 대한 단문을 써본다면? 자서전적 버릇이란 자의식 과잉 또는 자기반성의 태도와 통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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