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 무기화 나선 중국…"美 방위산업 타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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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 조치를 내린 데 대해 미국의 방위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는 이 매체에 "갈륨비소와 질화갈륨은 전투기와 군함 등에 사용되는 능동형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송·수신 모듈을 만드는 데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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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 조치를 내린 데 대해 미국의 방위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4일 자국 전문가 주장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갈륨이 전투기와 군함 등에 설치하는 첨단 레이더 시스템에 사용되는 광물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는 이 매체에 "갈륨비소와 질화갈륨은 전투기와 군함 등에 사용되는 능동형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송·수신 모듈을 만드는 데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미국의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노스럽 그러먼이 기존에 사용하던 갈륨비소보다 뛰어난 질화갈륨 기반의 새로운 AESA 레이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F-35 스텔스 전투기의 최신 레이더에도 질화갈륨이 사용된다고 전했다. 갈륨비소와 질화갈륨은 모두 수출 통제 대상 광물이다.
푸첸사오는 중국이 세계 갈륨 매장량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상당한 비용 없이 중국산 광물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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