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이렇게’ 나타날 땐… ‘뇌종양’ 신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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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흔히 두통을 겪는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 사소한 이유로도 두통이 생겨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종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뇌종양의 일종인 측두골 수막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83.6%가 청력 손상을 겪었으며, ▲이명 ▲귀 먹먹함 ▲귀 분비물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서울보라매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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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은 두개골 안의 뇌와 주변 구조물에 생긴 암이다. 두개골 안에서 종양이 자라나면 뇌압이 상승하며 두통이 생긴다. 이 통증은 특히 아침에 두드러진다. 뇌압이 증가하면 자는 동안 숨을 잘 못 쉬게 돼 아침 두통이 심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머리 전체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가 동반되기도 하는 게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의 특징이다.
뇌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도 가지각색이다. 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성격이 변하고, 보행 장애·인지기능 저하 등을 겪을 수 있다. 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망상, 경련 등이 생길 수 있다. 두정엽에 생길 경우 빛·감각·압력 인지력이 떨어지며, 좌우분간이 어려워지거나 시공간을 혼동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종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과 건국대병원이 공동 연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종양 발생 위험이 1.67배 더 높았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은 1.97대 더 높게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자는 동안 산소농도가 감소하고, 이에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뇌에 악영향이 가는 게 원인이다. 드물긴 하지만 난청이 있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뇌종양의 일종인 측두골 수막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83.6%가 청력 손상을 겪었으며, ▲이명 ▲귀 먹먹함 ▲귀 분비물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서울보라매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뇌종양은 등급과 발생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1~2등급은 양성 뇌종양이며, 3~4등급은 악성 뇌종양이다. 양성 종양은 될 수 있으면 수술 치료가 우선된다. 수술이 어렵다면 환자의 연령이나 기저 질환 유무 등을 고려해 방사선 치료인 감마나이프를 시행하기도 한다. 항암화학용법 등의 보조 요법을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 악성 종양 역시 종양 침범 범위가 넓어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뇌혈관 장벽이 많이 손상된 환자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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