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부진 만난 김건희, 여성기업인에 "창의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당부

김건희 여사,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참석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김 여사에 명예멘토 위촉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여성 기업인·경제인들을 만나 "여성기업은 이미 전체 기업의 40%를 넘어섰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여성 기업주 간 개막식'에 참석해 "이제는 여성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우리 여성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여성 특유의 관계지향적인 사회성으로 통찰력을 발휘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치열한 도전정신과 배려 그리고 책임감은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초저출생, 고령인구 증가, 저성장 등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여성 기업주 간은 여성경제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 7월 개최된 제1회 개막식 당시 윤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장혜원 여성벤처협회 수석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조경선 신한 DS 대표가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한무경 의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5월23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직 수락 자리에서 위원장인 이부진 대표를 만난 바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기업인 출신 대통령 배우자인 김 여사를 295만 여성 기업인의 명예 멘토로 위촉하고, 여성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들은 제2회 여성 기업주 간 개막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경제 활동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기업 지원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는데 감사를 전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여사와 참석자들은 김 여사가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부산 이즈 레디)'와 'HIP KOREA(힙 코리아)' 문구가 있는 2030 부산 엑스포 키링을 들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함께 응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