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금고 속 공개…100억 양도 증서로 사기까지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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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오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이사를 앞두고 자신의 파주 하우스에 김종국과 김종민을 불렀다.
김종국과 김종민은 이삿짐 싸는 일을 도왔고, 김종국은 이상민의 금고를 보며 "한 번 열어봐라. 뭐가 들었는지 좀 보자"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여러 빚문서 중 100억짜리 양도성 예금증서를 보여주며 "이걸 가져와서 사기쳤다"고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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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오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이사를 앞두고 자신의 파주 하우스에 김종국과 김종민을 불렀다.
김종국과 김종민은 이삿짐 싸는 일을 도왔고, 김종국은 이상민의 금고를 보며 "한 번 열어봐라. 뭐가 들었는지 좀 보자"고 했다.
이상민은 "나한텐 이게 재산이다"라며 금고를 열었다. 그 안에는 빚문서가 한 가득 있었다. 이를 본 김종국은 "정말 이것만 있냐. 시계나 고가품은 없냐"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여러 빚문서 중 100억짜리 양도성 예금증서를 보여주며 "이걸 가져와서 사기쳤다"고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미우새' 어머니들 역시 "미쳤다 미쳤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 밖에도 주식 포기 각서, 권리 포기 각서 등 다양한 빚문서들이 펼쳐졌고, 김종국은 "이런 문서를 이제 이사하기 전에 버려야 하지 않냐. 새출발 하지 않냐"라고 버리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결국 빚문서를 버리지 못하고 다시 금고 안에 넣어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양도성 예금증서는 은행이 발행하고 금융시장에서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무기명의 정기예금 증서이다. 위·변조 사기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주의를 필요로 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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