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시간당 최대 70㎜ 집중호우 쏟아진다…"저지대 침수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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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사이 시간당 최대 70㎜가량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겠다.
밤사이 곳곳에 시간당 30~6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오후 5시 예보에서 앞으로 5일까지 강수량을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부내륙·호남·경남서부남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0~100㎜,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경북남부·경남(서부남해안 제외) 20~60㎜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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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사이 시간당 최대 70㎜가량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겠다.
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수도권과 충남북서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충청 나머지 지역과 강원영서, 호남 대부분 지역, 제주, 경북북서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서쪽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4일 새벽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현재는 강원영동·호남·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충남 태안군엔 이날 들어 오후 4시30분까지 70㎜ 가까운 비가 쏟아졌다. 인근 서산시엔 60.7㎜, 전북 부안군엔 56.5㎜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 인천 백령도엔 57.0㎜, 인천엔 33.0㎜, 경기 평택시엔 42.0㎜ 비가 내렸다. 밤이 되면 강원 동해안과 제주에도 비가 오는 등 5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이어지겠다.
밤사이 곳곳에 시간당 30~6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특히 5일 새벽에는 강수 강도가 시간당 70㎜ 이상으로 강해지는 지역도 있겠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이날 밤부터 5일 새벽까지, 호남은 5일 새벽, 경남서부남해안과 제주는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보여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후 5시 예보에서 앞으로 5일까지 강수량을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부내륙·호남·경남서부남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0~100㎜,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경북남부·경남(서부남해안 제외) 20~60㎜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제주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50㎜ 이상, 강원내륙·충청·전북·서해5도에서 강수량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밤사이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 피해와 해안가 저지대 침수에도 대비해야 한다. 대부분 지역에 4일 밤부터 5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15㎧)를 넘는 강풍이 예상된다. 강원산지의 경우 6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오는 6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겠다. 이런 상황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때문에 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이에 안전을 위해 해안가에는 접근하지 않는 게 좋다. 서해안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제주 해안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동해안은 5일 낮과 6일 낮에 출입을 자제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5일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영남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를 웃돌겠는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를 넘겠고, 폭염특보 발효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0도, 인천 22도와 27도, 대전·광주 24도와 30도, 대구 24도와 32도, 울산 23도와 31도, 부산 23도와 30도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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