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12대 경남도의회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현안해결 중심의 의회 만들어 나갈 것"

강종효 2023. 7. 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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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4일 개원 1주년을 맞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현안해결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진부 의장은 "지난 1년간 제12대 경남도의회는 도청과 교육청에 대한 건강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집중했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현지활동을 적극 펼치며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주요성과로 △민생 중심 의정활동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의정역량 강화 △도민과의 소통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의회다운 의회를 위한 민생 중심 의정활동 

코로나19와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민생이 어려운 때 개원한 제12대 경남도의회는 민생과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1년 동안 조례안 163건이 의결됐고 이중 의원 발의조례안이 89건으로 55%를 차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상남도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도민의 안전을 위한 '경상남도 폭염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했다.

지역의 문제를 중앙정부에 적극 알리고 도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경남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대정부 건의안', '우주항공청 특별법안 통과 촉구 건의안' 등 건의안 33건을 발의하는 등 도민 중심의 활발한 의원 입법활동에 매진했다. 

2022년도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시 시정 및 건의사항 813건을 지적하고 개선토록 했으며 도정질문 38건과 105건의 5분 자유발언, 552건의 서면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 및 감시기능을 수행해 의회 본연의 기능에도 전념했다. 

또한 조례가 도민에게 미치는 영향분석을 위해 입법평가 담당을 신설했으며 조례 제‧개정 토론회를 열어 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입법 활동을 벌였다. 

한편 확대의장단과 상임위원회 현지의정 활동(97개소) 등 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민생을 챙겼으며 일자리대책특별위원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민경제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민 불편사항을 점검‧지원하는 노력을 펼쳤다.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의정 역량 강화 

제12대 경남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확보 등 지방의회 권한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걸맞은 위상 제고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을 충원하고 상임위원회별 배정해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의장으로 참석해 '지방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운영비 국비 부담 대정부 건의안' 등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제출하는 등 시도의회 간 협치를 통해 지방의회차원에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도 앞장섰다.

의원 민간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의정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의원대상으로 행정사무 감사기법, 예‧결산 심의방법 등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였으며, Chat GPT 교육 등으로 최신 트렌드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도 했다.

또한 역대 최다 14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50회 연구활동과 경상남도 관광자원 분석‧연계를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 등 21건의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연구단체 활동 활성화에 나섰다. 

특히 도의회는 공무국외출장의 외유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를 개선하고 출장 결과 보고회 등을 열어 도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정책질의 매뉴얼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제12대 의회는 의원정수 증가와 의회 인력확충에 따라 의회 청사 증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신축청사는 도민공감홀도 설치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청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도민과의 소통 활성화

제12대 도의회는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기치로 내건 만큼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보다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로 했다.

올해 3월 도청 서부청사에 지역민원상담소를 개소해 현장형 소통창구를 만들어 지역현안에 대해 도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김의장이 직접 진주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한 민원을 청취하고 상담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미디어를 활용해 주요 의정현안에 대해 도민들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특히 도 단위 광역의회 최초로 유튜브(YouTube)를 통해 각 상임위 회의를 생방송 실시하여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의회소식지를 타블로이드판(소형신문)으로 바꿔 발행 횟수를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부수(1만부→3만부)와 배부처도 확대해 더 많은 도민들이 의회 소식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도민인식조사 등을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진부 의장은 "앞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인사청문 관련 조례 제정 준비, 현안 중심 행정사무감사 추진, 도민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제시로 의회다운 의회 면모를 다져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이관, 지방의원 1인 1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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