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발리' 영입 알힐랄도 공격수 노린다… 디발라 설득 중

김정용 기자 2023. 7.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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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스타 수집'에 동참한 알힐랄이 파울로 디발라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퇴짜를 맞았다.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알힐랄은 AS로마 소속 공격수 디발라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디발라는 로마에서 더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알힐랄은 더 좋은 계약조건을 들고 돌아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힐랄은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스타를 영입하려는 사우디 4개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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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운데), 파울로 디발라(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스타 수집'에 동참한 알힐랄이 파울로 디발라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퇴짜를 맞았다.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알힐랄은 AS로마 소속 공격수 디발라 영입을 추진했다. 디발라 측에 접촉해 올여름 합류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디발라는 로마에서 더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알힐랄은 더 좋은 계약조건을 들고 돌아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힐랄은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스타를 영입하려는 사우디 4개팀 중 하나다. 이미 첼시에서 뛰던 세네갈 대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해 '수비수 부문'은 채웠다. 또한 울버햄턴원더러스의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도 영입했다. 하지만 스타 영입의 백미는 공격이다.


디발라는 1년 전 유벤투스를 떠날 때 고액 연봉을 감당할 팀이 많지않아 잠시 자유계약 대상자(FA) 상태로 표류하다 로마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로마에서 짧게 뛰다가 다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곤 했다.


하지만 현재 로마의 주축 멤버들은 결속력이 강하다. 디발라뿐 아니라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사우디의 파격적인 연봉 제안을 받았으나 고심 끝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힐랄의 기존 외국인 선수는 수비진을 책임져 온 한국인 장현수를 비롯해 공격수 무사 마레가, 미드필더 안드레아 카리요와 구스타보 쿠엘라르 등이 있다. 새 공격수가 합류하면 전방 조합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편 로마는 올랭피크리옹에서 뛰던 미드필더 우셈 아우아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소속이었던 센터백 에방 은디카를 이적료 없이 FA로 영입하면서 재빨리 전력을 보강했다. 공격진 역시 보강은 필요하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넣은 디발라가 최다득점자였고, 전문 스트라이커들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기존 공격진 태미 에이브러햄, 안드레아 벨로티, 엘도르 쇼무로도프 중 방출 가능한 선수를 정리하고 새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자금이 충분치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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