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홍준표·이철우 "챙겨달라", 국힘 윤재옥 "최선 다하겠다"
[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시, 경상북도는 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내년도 국비사업과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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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시·경상북도는 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4년도 국비 사업과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산경산위원회 간사,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지도부와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대구시, TK신공항 건설 위한 SPC 설립-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연내 통과 요청
홍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의 성패가 달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공모 선정,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을 위한 국방부와의 조속한 MOU 체결 지원을 요구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으로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사업,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상화로 입체화 사업,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 전철 건설사업, 구미~경산 구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건의했다.
▲ 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의한 SPC 설립과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해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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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국가균형발전 위한 예산제도 도입 등 요청
경상북도는 국가균형 발전인지 예산제도 도입, 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책임 강화, 농업대전환을 위한 경북농업과학기술원특별법 제정,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외국인광역비자 제도 도입 등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대마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제도개선, 물류공항 성공을 위한 충분한 규모의 민간공항 건설,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공항이 잘 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며 "특히 LH가 공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 예산 다이어트 한다니까 제일 걱정이 된다"며 "원래 만만한 집이 종가집인데 경북은 대한민국 정부 75년 동안 가장 발전이 더디고 아직 고속도로나 철도가 안 들어온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 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대구시, 경상북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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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북도는 ▲서대구~의성 간 대구경북 광역철도(2조444억 원)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1조5468억 원) ▲중앙고속도로 읍내JC~군위JC 간 확장(6092억 원) 등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 사업을 건의했다.
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200억 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245억 원), ▲과수 거점단지 유통센터 건립(150억 원) 등을 건의하고 첨단화·규모화·유통물류 혁신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산업화와 규모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K-컬처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200억 원)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425억 원)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500억 원) 등의 예산을 건의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 명실상부한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사업을 꼼꼼히 챙겨 드리겠다"며 "대구시민의 삶과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적절히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미래선도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관련 현안에 대한 예산과 지원을 적극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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