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연체 이자 납부하면 원금 줄여준다

정길준 2023. 7.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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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은 신임 은행장 취임 즉시 지난 3월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의 일환으로 연체 중인 개인·개인사업자·중소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체 원금을 줄여주는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부터 1년간 진행하며, 연체 이자를 납부한 고객(부분 납부 포함)을 대상으로 납부한 금액만큼 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준다.

지원 대상 대출은 우리은행에 연체 중인 원화 대출이며, 매월 납부한 연체 이자를 재원으로 익월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준다. 지원 한도 및 횟수 제한은 없다.

대출 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 상환 해약금도 면제하고,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에는 캐시백 혜택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사전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받는다.

이번 연체 이자 원금 상환 프로그램은 약 40만명에게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주고 약 5600억원 규모의 연체 대출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우리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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