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불법 지원금 수수 의혹에 4%대 급락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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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제공)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카카오페이 주가가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카카오페이는 오후 1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4.84% 급락한 4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의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약세다. 카카오 1.76%, 카카오뱅크 2.65%, 카카오게임즈 2.87%로 줄줄이 하락 중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7월 3일 결제대행사(VAN사)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카카오페이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본사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VAN사 나이스정보통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VAN사는 오프라인 가맹점의 결제 데이터를 카드사 등 금융기관으로 전달하는 업무를 대행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최근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해졌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같은 대형 신용카드가맹점은 신용카드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결제대행사(VAN사)에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요구하거나 받아서는 안 된다. VAN사 역시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에 부당하게 보상금을 제공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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