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화랑 열 일곱 번 째 ‘10-200, 행복한 그림전’ 개최
17년째 ‘갤러리 문턱 낮추기’와 ‘미술품 소장의 대중화’라는 기획 의도로 매년 기획 전시를 이어오는 갤러리가 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맥화랑은 2007년 개관하던 해 일회성으로 기획했던 〈10-200, 행복한그림전〉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7년 째 매년 여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022 부산비엔날레에 참여했던 감민경 작가를 비롯하여 신진, 청년, 중견, 원로 작가 약 60여 명이 참여,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 20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약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명확히 제시된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 및 구매 가능한 탓에 매년 전시 오픈과 동시에 줄을 서서 입장을 한다. 해가 갈수록 입소문으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작가들은 주변의 좋은 작가를 소개한다.
맥화랑 장영호 대표는 “끊임없이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 갤러리의 문턱을 낮춰 그 작가들을 소개하며, 누구나 언제든 예술을 곁에 두고 볼 수 있도록 누군가는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었을 뿐이라며, 전시에 선뜻 동참해주는 작가분들과 작품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컬렉터분들 덕분에 이 전시가 17년째 지속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수천, 많게는 수억 원대에 달하는 작품 앞에서 주눅이 들고, 그림은 한 점 갖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그 마음들이 설렘과 행복으로 바뀔 수 있도록, 또한 갤러리라는 공간과 예술 작품이 일상에 녹아들고, 누구나 언제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10-200, 행복한 그림전’은 7월 7일부터 8월 19일까지 해운대 맥화랑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 시간 내 관람 및 구매가 가능하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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