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키르기즈공화국 정부 감사장 받아… 의료봉사 공로

이슬비 기자 2023. 7. 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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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키르기즈공화국 보건국과 국회로부터 공로상과 감사장을 받았다.

키르기즈공화국 보건국과 국회는 자국 심장병 어린이 등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속해 나눔의료를 실천하고 있는 이길여 회장에게 감사의 의미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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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사진=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키르기즈공화국 보건국과 국회로부터 공로상과 감사장을 받았다.

키르기즈공화국 보건국과 국회는 자국 심장병 어린이 등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속해 나눔의료를 실천하고 있는 이길여 회장에게 감사의 의미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유럽-아시아심장협회에서도 감사 훈장을 전해왔다.

가천길재단은 2011년 경제적 사정과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키르기즈공화국에서 치료받을 수 없던 두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고, 해당 어린이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했다. 이를 계기로 가천길재단은 매년 키르기즈공화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치료해 지금까지 55명의 어린이가 건강을 되찾았다.

키르기즈공화국 정부는 2015년에도 이길여 회장에게 정부 최고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가천길재단이 2015년 키르기즈공화국 최고 훈장 수상 이후에도 지속해서 키르기즈공화국의 어린이를 치료한 것과 2016년 키르기즈공화국의 대통령 직속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의료 발전을 위해 교류해 온 게 이번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몽골,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434명도 초청해 치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쉽게 중단됐던 해외 나눔의료는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토르시 현지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재개돼 6월 몽골 어린이 2명을 초청 치료했고, 오는 7월에도 몽골 어린이 5명이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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