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윤석열정부서 불법파업으로 뭔가 얻을 수 있다는 기대, 접는 게 나을 것”

문동성 2023. 7.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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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국민과 국민 경제를 인질로 삼고 정치 파업과 불법 시위를 하는 사람들의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혹시라도 불법 시위나 파업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졌다면 윤석열정부에서는 그런 기대를 깨끗하게 접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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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국민과 국민 경제를 인질로 삼고 정치 파업과 불법 시위를 하는 사람들의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혹시라도 불법 시위나 파업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졌다면 윤석열정부에서는 그런 기대를 깨끗하게 접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노총이 3일부터 ‘윤석열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세우며 총파업에 나선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오는 15일까지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우리 예산에서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체질 개선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안들,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 같은 다수의 법안들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업인들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규제가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기업들이 투자를 못하게 만드는 킬러 레귤레이션은 없어져야 한다”며 “그래야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고 미래 성장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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