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현 국회 윤리위 제소…“의원 품위 잃었다고 판단”

안소현 2023. 7. 4.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을 향해 '마약 도취' 발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일 울산시당 워크숍에서 민주당의 주도로 노란봉투법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과 관련해 "마약에 도취해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도취’ 발언으로 제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을 향해 ‘마약 도취’ 발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정춘석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 본청 의안과에 김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김 대표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잃었다고 판단했다”며 “국정 한 축이기도 한 야당에 대해 이렇게 폭언과 막말, 자녀 관련한 거짓말 등이 국민께서 국회의원 보시기에 어떨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김 대표의 ‘마약 도취’ 발언과 관련해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궤멸해야 할 적이 아니고 국민의 삶을 위해 머리를 맞댈 국정 동반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일 울산시당 워크숍에서 민주당의 주도로 노란봉투법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과 관련해 “마약에 도취해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김 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최근 수십억대 ‘먹튀 사기’ 의혹을 받는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김 대표는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