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AEA 사무총장, 日기시다에 오염수 최종보고서 전달

한지혜 2023. 7.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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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왼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IAEA 최종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이날 일본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방일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오후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 제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도쿄 총리 공관에서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뒤 면담에 들어갔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도쿄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싸고 현재 중요한 국면을 맞았다"며 "오늘 오후 IAEA가 2년 넘게 몰두해 온 원전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도 기자회견에서 "IAEA의 중립적이고 과학적인 대처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일본은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 계속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둬 투명하게 국제사회에 정중하게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오염수 방류를) 진행하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해 와 최종 보고서에서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타당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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